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베드로는 종말, 즉 세상의 마지막 날을 주의 날로 말한다. 그리고 그 날에 있을 현상으로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며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 날에 있을 종말론적 현상으로 이해한다. 이것이 기독교인이 현재의 삶에서 종말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변함이 없다.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남을 실감하게 하는 특별한 가시적 체험도 없다. 그래서 도둑 같이 온다는 주의 날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