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마가묵상 16

우리에게는 그 사흘이 있다 - 동행 3-

우리에게는 그 사흘이 있다 - 동행 3- “그 날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 즉”(눅2:43-46a) 우리도 길을 잃는다. 그분을 놓친다. 그분의 임재를 잊은채 그분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으로 알고 먼 길을 간다. 열심히 사역한다. 그분을 잃은 채.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만나나?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어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심으로 만난다. 제자들이 그를 찾아 다닌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께서 내내 그 제자들을 찾아 가셨다. 바닷가에 찾아 가고 다락방에 모였을 때 찾아 ..

◈마가묵상 2023.06.15

나는 스스로 하는 자가 아니다 - 동행 2

나는 스스로 하는 자가 아니다 - 동행 2 “그 날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 즉”(눅2:43-46a) 왜 예수가 동행치 않았는데도 알지 못했는가? 우리는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초점을 둘 때 그곳에 주님이 있는지 없는지 안보인다. 오로지 지금 내가 무얼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그런데 내가 하는 일은 항상 그분의 이름이고 그분의 앞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이런 사역을 하고…” 그의 삶은 온통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과 같아 보인다. 그런데 이것이 좋은 말이면서 내..

◈마가묵상 2023.06.15

사흘 길을 걸려서라도 예수를 찾으라 - 동행 1

사흘 길을 걸려서라도 예수를 찾으라 - 동행 1 “그 날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 즉”(눅2:43-46a) 왜 예수의 부모는 예수가 동행치 않은 것을 알지 못했는가? 이 말씀은 바로 우리의 삶을 조명케 한다. 우리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사역도 있고 성취도 있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 열매도 있는데 정작 그리스도가 빠진 사역일 수 있는 것이다. 예수의 부모도 결례대로 할 것을 다하고 예루살렘에 갔다 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 예수와 동행하는 것을 놓쳤다. 우리 역시 많은 사역에 대..

◈마가묵상 2023.06.15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2-13) 우리의 신분은 어떻게 달라지느냐? 이 말씀에서 13절이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믿어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이란 우리의 행위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의 선택, 나의 결정, 나의 노력… 그런데 다행히도 믿는다는 것 자체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이 뜻으로 되지 않고 주님을 믿는 것 자체가 하나님으로 부터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우리는 믿는 자가 아니라 믿어진 자들 입니다. 어떻게 믿어졌습니까?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

◈마가묵상 2023.06.08

무엇으로 사는가 (채동선 목사)

무엇으로 사는가 “두사람이기도하러성전에올라가니하나는바리세인이요 하나는세리라바리세인은서서따로기도하여가로되 하나님이여나는다른사람들곧토색, 불의, 간음을하는자들과같지아니하고 이세리와도같지아니함을감사하나이다 나는이레에두번씩금식하고또소득의십일조를드리나이다"(눅18:10-12) 위의기도는바리세인의기도입니다. 자신의행위만보이는사람입니다. 이런사람은나의어떠함을가지고하나님을만나러갑니다. 내가어떻게살았느냐로하나님을만납니다. 결국에는수고하고무거운짐을지는삶입니다. 평강한것같은데늘마음에두려움이쌓입니다. 이런사람은나의어떠함을가지고하나님께나가기에 ‘하나님오늘도이렇게살게해주십시오’ ’이런일은안하게해주세요’ 기도하지만다음날이되면그전날기도대로살지못한죄책감에빠지게됩니다. 그는늘하나님과의관계에서 내가무엇을하고, 못하고를벗어나지못합니다. 그..

◈마가묵상 2023.03.24

자기가 포기 됨으로 해방 되는 자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 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은 그 자식이 뭐라 해도 그것을 받아 주는 관계가 이미 설정되어 있는 것 입니다. 적어도 내가 울고 불며 부를 수 있는 분이 내 아버지라는 것이지요. 그 아버지가 우리가 진토임을 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 것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잘못된 종교에서는 우리의 수준을 넘는 고도의 영적 삶을 하나님이 끊임없이 요구하신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갈망하는 그런 거룩한 삶이 가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시..

◈마가묵상 2022.12.12

이것이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

내가 아무리 선하게 살고 싶어도 나를 죄의 법 아래로 사로잡아 온다고 하는 것은 결국엔 내가 죄의 세력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 이것을 안다면 누가 내게 상처 주는 이야기를 할때 이제는 더 이상 상처가 안 됩니다. "이렇게 악한 말을 하는 그대는 그대가 아니라 그대 안에 있는 죄이군요" 집에서도 부부싸움 할 때 실상은 이런것입니다. 상대가 바가지를 긁는 것이 아니라 바가지가 바가지를 긁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그대를 사랑할수 있는 이유입니다. 롬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마가묵상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