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딤전 5:8)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존재여서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바울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라는 말을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관계로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세례의 능력이다(갈 3:27). 즉 그리스도의 세례를 믿는 믿음에 개인은 없고 ‘우리’라는 하나의 관계가 있을 뿐이라는 뜻이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자다. 이처럼 세례를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된다는 점에서 개인적 성향이든 특성이든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