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복음 나눔 43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고전 14:34)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이고 명령이기에 복종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교회의 주장이다. 이 주장대로라면 성경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지금의 교회에도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규범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은 개인적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뿐더러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유념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바울의 말을 교회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면 지금의 교회는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여자 교인에게 잠잠해야 한다며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교회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교회가 바울..

◈복음 나눔 2023.12.27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베드로는 종말, 즉 세상의 마지막 날을 주의 날로 말한다. 그리고 그 날에 있을 현상으로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며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 날에 있을 종말론적 현상으로 이해한다. 이것이 기독교인이 현재의 삶에서 종말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변함이 없다.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남을 실감하게 하는 특별한 가시적 체험도 없다. 그래서 도둑 같이 온다는 주의 날을 현..

◈복음 나눔 2023.12.21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신윤식 목사)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 11:9) 성경에서 보게 되는 하나님이 행하신 사건은 현재의 시간개념에서는 모두 지난 과거의 일이다. 창조 사건으로 시작하여 선악과, 홍수 심판, 바벨탑 사건이 모두 그러하다. 시간의 의미로는 과거에 이미 완료되었으며 같은 사건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교훈을 고리로 하여 과거의 사건을 현재와 연결한다. 잘한 일은 본받고 잘못한 일은 본받지 않을 것을 가르치는 교훈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인간에게서 우리가 본받을 것은 없다. 사도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사도를 사도 되게 하신 분이 성령임을 생각하면 인간은 본..

◈복음 나눔 2023.12.11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신윤식 목사)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계 20:6) 우리에게는 시간이 존재하고 시간에 의해 역사를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한다. 세상의 삶에서는 시간 개념이 필수적이지만 성경을 이해할 때는 큰 문제에 부딪힌다.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 개념으로 성경을 해석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왜곡되게 해석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구원을 시간적 단계로 구분하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사건이 일정한 흐름이 있는 시간적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는 발상이다.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구원은 대개 예정, 소명, 중생, 회개, 믿음, 칭의, 양..

◈복음 나눔 2023.12.08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계14:3) 신윤식목사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계 14:3) 인간은 완전해질 수 없다. 어떤 노력과 수단, 방법을 동원한다 해도 결코 넘볼 수 없는 불가능의 영역이다. 따라서 자기에게 목적을 두고 믿음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난다. 아무리 성장한다 해도 완전에는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아를 당대에 완전한 자로 말하는 것을 보면 완전한 자는 있다. 하지만 노아의 완전은 노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관계에서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게 하심으로 완전한 자로 인정된다.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

◈복음 나눔 2023.12.07

로이드 목사 마지막 설교 중

"변하지 않는 성도는 가짜이다"라고 소리높여 외치던 로이드 존스 목사의 마지막 설교중에서 입니다. 기독교는 여러분과저의 작은 선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무엇을 행하느냐와 행하지 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다른사람보다 얼마나 더 나으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이전 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느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기독교는 절대 그런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잊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요. 그러면 그분의 흠없고 완전한 의가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분을 믿으면 그분의 의가 여러분에게 주어지고 여러분은 그분의 의를 덧입게 될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나 저것을 행하려 하고 있습니까? 그 모든것은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모든것은 여러분에게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

◈복음 나눔 2023.06.01

영원히 보장되는 구원은 죄를 정당화 시키는가?

영원히 보장되는 구원은 죄를 정당화 시키는가?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하다는 교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이 살고 싶은 데로 살아도 여전히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부추깁니다. 설령 이것이 실생활에서 가능하다 할지라도 영원한 구원의 본질은 아닙니다. 진실로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은 자신이 죄 짓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의지로 하지 않습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차이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구원은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3:16; 에베소서 2:8-9; 요한복음 14:6). 사람은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

◈복음 나눔 2023.05.11

항상 기뻐하라 (살전 5:16) 신윤식 목사

항상 기뻐하라 (살전 5:16) 우리를 기뻐하게도 하고 슬퍼하게도 하는 것은 결국 일상생활이다. 기쁨만 있는 일상도 슬픔만 있는 일상도 없다. 이것을 생각하면 ‘항상 기뻐하라’라는 사도바울의 말은 우리의 일상 현실과 어긋난다. 누구에게도 있을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상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기독교인은 ‘항상 기뻐하라’라는 말씀대로 사는 것을 믿음으로 이해하고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뻐하려고 한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사 41:13) 라는 구절처럼 힘과 위로가 되는 성경 구절을 찾아 읽으며 힘을 내고 기뻐하려고 애를 써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은 기쁘지 않아도 표정은 기쁜척하..

◈복음 나눔 2023.05.08

요한2서 1:7 (신윤식 목사)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요이 1:7) 기독교 교리의 중심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그 의미나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은 교파와 교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존재는 절대적이기에 누구든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두고 예수님도 피조물인 인간이라고 주장하거나 메시아가 인간의 육체로 오시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부인하는 것을 기독교는 이단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기념한다는 이유로 성탄절까지 만들어 지키는 기독교는 자신들은 당연히 성육신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

◈복음 나눔 2023.04.23

사사기 14:14 (신윤식 목사)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삿 14:14) 고대부터 전승된 놀이 가운데 ‘수수께끼’가 있다. ‘어떤 사물을 빗대어 말하여 그 뜻이나 이름을 알아맞히는 놀이’로 설명된다. 질문은 주로 동물, 사람, 식물, 또는 어떤 물체의 특징이나 형태를 모호하게 묘사한 서술적인 것이 많고 이에 대한 답은 상식에서 벗어난 기지와 재치로 찾아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모호하다 해서 답도 모호하면 안 된다. 답은 누가 들어도 이해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만든 사람은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산 사람도 사용하지 않으며 그것을 사용한 사람은 그것이 뭔지 모르는 그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있..

◈복음 나눔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