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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묵상

사흘 길을 걸려서라도 예수를 찾으라 - 동행 1

Hebrew 2023. 6. 15. 19:06
사흘 길을 걸려서라도 예수를 찾으라 - 동행 1 
 
“그 날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 즉”(눅2:43-46a) 




왜 예수의 부모는 예수가 동행치 않은 것을 알지 못했는가? 

이 말씀은 바로 우리의 삶을 조명케 한다. 

우리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사역도 있고 성취도 있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 열매도 있는데 

정작 그리스도가 빠진 사역일 수 있는 것이다.  

예수의 부모도 결례대로 할 것을 다하고 예루살렘에 갔다 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 예수와 동행하는 것을 놓쳤다. 


우리 역시 많은 사역에 대장정을 마치고 전도의 열정도 일어난 것 같고 

교회도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선교도 되었는데 

정작 우리가 무얼 깜빡 잊고 있었는가? 

그 당시에 예수가 나와 함께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여기서 하룻 길이라 하니 우리에게서는 어쩌면 십 년, 이십 년 사역의 길일 것이다. 

그 사역의 길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예수가 동행하지 않은 것을 모르고 있은 것이다.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동행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보다 더 큰 일이 어디 있는가? 

사역을 했는데 정작 그리스도가 빠진 것이 무슨 사역인가? 

예수의 이름으로 병도 고치고 선지자 노릇도 하고 귀신도 물리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 그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역이 있고 외적 부흥도 일어났는데 정작 그리스도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 

내 개인적으로도 내가 섬기고 사역하고 봉사했지만 

정작 그리스도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한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었든 상관없다. 

그리스도가  없이 걸었다면 돌이켜 생명이신 그분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흘 길을 걸려서라도 그리스도를 찾으라. 

그분 안에 거하라.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자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