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강구만 장로(대구 서머나 교회)

죄란...

Hebrew 2022. 11. 6. 15:31

성경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죄가 발생됩니다(시51:4)

그 말은 하나님이 죄로 정하셔야 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죄 없다 하시면 죄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죄란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니님의 창조의 언약에 합당한 자리를 벗어나면 그게 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아담을 창세전에 예정하신 것입니다.(엡1:3-12)

그래서 아담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아담이며 그 자리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선'입니다.

그 하나님의 '선'을 위해 죄와 사망이 동원되었다는 것이 바울이 설명하는 '구원'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을 위한 (그리스도를 위한) 구원입니다

그러한 죄와 구원의 관계를 인간의 이성에 기반해서 해석하고 인간의 조건으로 열심을 부리는 것이 탐심=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관계성을 무시한(십자가가 삭제된) 탐심이라는 말입니다. 

교회법이나 신학을 동원하는 것 역시 죄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가 아닌 인간의 가능성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간의 행복을 위해 인간이 주체가 된 구원관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죄란 그리스도를 경유하지 않은 인간의 모든 사상과 행위 모두가 죄입니다. 

아담 안에서 태어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약속을 위한 죄의 권세 아래 있기 때문에 죄의 종노릇을 할 뿐이지스스로 죄를 지을 수 있는 주체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짓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는데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의 책임도 우리 자신이 져야 한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어릴적부터 배워온 만물의 영장으로 인본주의 입니다. 

교회 역시 그런 인본적인 신학 위에 교회의 존립과 확장을 시도해온 게 현실입니다(바벨이지요)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죄의 책임을 질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의 권세 아래서 은혜가 왕노릇하는 다른 영역으로 옮겨진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작정과 실행은 하나님의 교회,하나님의 권속 즉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심이라고 합니다.(사43:7,21엡1:6) 위에 말한 은혜의 왕노릇 아래 있는 교회를 하나님 자신의 피로 거룩하게 하시고 그들로 아들의 십자가 은혜만 의존하게 하심이 아들 예수를 통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광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은 오직 아들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그 이름을 주라 시인하며 그 이름 앞에 모든 피조물이 무릎을 꿇게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온 우주에 나타내심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되는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함께 못 박힌 교회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적인 생명이 나누어지는 것이 구원이며 영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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