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강구만 장로(대구 서머나 교회)

좋은 교회, 나쁜 교회

Hebrew 2022. 11. 14. 07:58

오래전에 경기도 부천에서 잠깐 산적이 있는데 그때 다니던 교회이름이 참된교회 였습니다.


부천이란 도시가 교회밀집도가 세계1위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파트 정문 앞에 양옆으로 도열한 교회들은 대한민국의 전 교단을 망라한

교회들이 한집 건너 교회라 할 정도로 늘어서 있었지요.

이름도 각양각색인데 그래도 건강한 교회라고 찾아간게 참된교회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기복이나 은사주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진리에 바로 선 메시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몰려와서 날로 부흥?하는 교회였지요. 그만큼 '참된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열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좋은교회를 찾는 교인들이 틀렸다는건아니지만 문제는 교인들이 한번도 성경적 교회가 무엇인지를 배운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곧 피로사신 교회에 대해 교인들이 바로 아는 것 조차 꺼린다고 할 만큼오늘 교회에서 선포되는 설교는

변질되고 거짓된 다른 복음인 것입니다.

우선 교인들이 올바른 교회론을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없이 성경적 교회론을 전하면 당장 교회유지에 어려움이 있고,

교인들 각자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그런 욕망이 투사된 집합체로서 교회를 날로 성장시켜야 할 목사가 하나님의 피로사신 교회를 전한

다는 것은 교인들로부터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가를 전혀 무시 했을 때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맡은 자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내가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이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고 할만큼 사람의 눈치 안 보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날마다의 전투를 치렀던

사람이었습니다

(엡6:12) 지상의 교회에는 치열한 전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영적싸움이 있는 교회가 참된교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이 그런 싸움을 포기한지 오랩니다.

'은혜롭게 합시다~' 라는 마귀의 거짓말을 대언하는 자들이 교회의 장로요 목사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은혜가 오용된 교회가 바로 나쁜교회입니다. 세상신이 믿는 자라도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현실 속에서 어찌 전투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 수 있으며 온갖 혼합되고 더러운 말의 홍수 속에서 '아니요'의 외침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깨어있는 성도는 바울 당시나 지금이나 교인들로부터 욕이나 얻어먹고 모함이나 당하고 돌팔매나 맞는 게

'은혜가 헛되지 아니한' 구원의 현실인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돌보심이며 성령의 섬기심입니다. 십자가의 승리에 참여된 성도가 그 승리의 현실을 비로소 배우게 되는

자리이며 하늘이 열리는 영과 진리의 예배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무리를 위해 아직 지상의 교회가 존재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눈은 교회가 아니라 십자가 지신 주님께만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좋은 교회입니다

'◈강구만 장로(대구 서머나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구원은 없다.  (0) 2022.12.12
성경과 율법  (0) 2022.11.09
죄란...  (0)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