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 예수님과 교회의 운명적 이야기
아담은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다고 해도 자기가 먹을 필요가 없었으나 먹었다
아담이 안 먹었다면 하와만 죽게 되었을까
이것은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작가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시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령님 차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말이다
만들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만들어 놓고 모든 것은 다 허락하는데 그것만은 안 된다고 하고
먹으면 죽는다고 해놓고 막상 먹었는데도 죽지 않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아담과 하와는 한 몸 공동운명체이다
아담의 갈비뼈가 하와라고 할 때 하와는 아담의 부분이 아니라 아담 자신이다
하와의 죽음은 아담의 죽음이라는 말이 된다
그렇다고 하와가 없으면 아담은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한 몸으로서 부부 그것은 곧 예수님과 교회 이야기이다
아담과 하와가 한 몸이듯 그러므로 예수님과 교회가 한 몸이고
범죄를 한 것은 하와이고 곧 교회인 우리지만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아내인 하와와 같이 죽겠다는 운명공동체를 나타낸다
그것을 사랑이라 하고 은혜라고 한다
한 몸이기 때문에 하와가 죽으면 아담도 죽는다
예수님은 신랑 아담으로서 신부인 하와 교회를 위해 자기 몸을 죽음에 넘겨주신 것이 십자가이다
그게 바로 처음 아담이 먹은 선악과요 나중 아담 예수님이 먹은 선악과이다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물론 아담도 죽었다
죽어서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하와인 교회(우리)에게 주셨다
이것이 선악과와 생명과의 이야기이고 생명과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서 있더라는 의미이다
복음은 에덴동산에서 이미 선포되었고 그 이전 묵시의 세계 창세전 하나님의 언약이었다
당신과 내가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하와라면 그것이 교회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성도이다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한 몸으로서 구원 받고 생명을 얻은 것이지 나의 어떠함이나 행위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언약 안에 있는 자들이 곧 그분과 한 몸이다
이것이 아담과 하와의 결론적인 이야기이다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막10:7~9)
마치 이 말씀대로라면 이혼불가의 말씀처럼 알겠지만 성경은 문자대로 적용하고 해석하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말씀도 복음으로 이해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 곧 하나님 “짝지어 주신” 이라는 이 표현을 창세전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이해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성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결코 그 누구도 나누거나 분리시키거나 훼방할 수 없다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언약이다. 이것을 에베소서에서 예수님과 교회 이야기라고 사도 바울은 해석한 것이다. 이 보증의 말씀은 로마서에 잘 기록 되어 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그 끊을 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 교회의 관계이다.
왜? 한 몸이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언약이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이니까.
이것을 설명하고 나타내기 위한 아담과 하와 선악과 그리고 부부 관계를 설정해놓고 예수님과 교회 십자가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5:31,32)
(원기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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