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이장우 목사(늘푸른 교회)/언약을 따라서

14강.모세언약(2)

Hebrew 2022. 11. 10. 12:23

14강.

 

모세언약(2)

 

모세언약의 두 번째는 인간이 자신의 행위로는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려고 합니다.


신명기 28:1을 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런 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그 조건이란 율법에 명기된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데 모든 명령을 다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모든 명령이라고 합니다.

모세 오경에서만 하나님의 명령인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는 계명이 세부적으로 613가지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서 복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으려고 한다면

자그마치 613가지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하나도 어김없이 다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만약 그 중에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지킨 것만큼 인정하여 주고 나머지는 다른 것으로 보충하여 만들어낼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법은 그렇게 통할지 모르지만 전능하시고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것은 결코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아래 있는 모든 인간은 저주를 받아 죽을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신명기 28:15절입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면 복을 받지만 만약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데

그 저주의 내용이 복의 내용보다 양으로 세배가 넘습니다.

복의 내용은 1-14절이지만 저주의 내용은 15-68절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을 받았습니까?

저주를 받았습니까?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많은 율법의 조문을 완벽하게 다 지켜 행할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율법을 다 지킴으로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킨 율법이라는 것은 랍비들의 주관적인 해석과 장로들의 유전과 전통들을 가미시켜서

적당하게 타협해서 만든 율법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였지만 그 마음으로는 자신의 이욕을 쫓은 것이지

율법의 정신과 뜻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핵심 요점인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것에는

결코 이를 수가 없었습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한 것이 오히려 자기만 사랑한 것임이 예수님 앞에서 다 들통이 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켜서 스스로 의롭다고 여긴 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율법의 뜻과 의미를 말씀하시고

그 율법을 완성하실 분이 자신임을 증거 하였을 때에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를 의논하다가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것이 율법을 다 지켰다는 유대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사람들은 율법을 지켜서 복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한 법칙 중에 구약의 율법도 아닌 여러 가지 법들을 지킴으로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록펠러 어머니가 아들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언제나 등장되는 이야기이고 얼마나 많이 설교시간에 예화를 들었는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두 가지지 버전이 나오는데 세 가지 유산으로 말하기도 하고 10계명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대로 읽어보겠습니다.

록펠러가 76세 되었을 때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어머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신앙의 유산은 십일조 생활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20센트씩 받는 용돈에서도 반드시 십일조를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두 번째 신앙의 유산은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언제나 40분 정도 일찍 교회에 나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세 번째 신앙의 유산은 교회를 다닐 때 교회의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는 98년 동안 살면서 자신이 번 돈으로 록펠러 재단을 세워 많은 사회사업과

선한 일을 하기에 힘썼고 24개 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지어 봉헌했습니다.

 

1

0가지는 이렇습니다.

 

1. 오직 하나님만 섬겨라

2. 하나님 다음으로 목사님을 섬겨라

3. 주일 예배를 꼭 드려라

4. 반드시 십일조를 드려라

5. 아무도 원수를 만들지 말아라

6. 하루의 목표를 위해 아침에 기도로 시작하라

7. 하루를 마감하며 기도로 끝을 맺어라

8. 매일 성경을 읽으라

9. 남을 도우라

10.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 복을 받아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된다고 설교합니다.

물론 매사에 하나님을 우선하는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하는 말에는 공감도 하고 동의도 하겠지만

자칫 이러한 예화가 어떤 인간도 인간의 행위로는 복을 받거나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한다는

성경의 말씀보다 우위에 선다면

이 또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탐심에 불을 붙여서 우상 숭배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됩니다.

 

록펠러 가문이 어떻게 적대적 합병을 하여 많은 회사를 헐값에 사들였는지 그 결과로 수많은 회사들이 파산하고 실업자가 된 것에 대하여는

경제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 세계적인 부자가 되고 그런 돈으로 사회사업을 하였다면

과연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까요?

혹시 그의 내면에 자신이 이룬 업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픈 은밀한 탐욕이 숨겨져 있지는 않았는지 성경을 통하여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 5:1-5절입니다.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정당하게 일하였다면 그렇게 엄청난 부자가 되었겠습니까?

추수한 품꾼들에게 정당하게 삯을 주지 아니함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그것이 저주입니다.

정당하게 세금내고, 정당하게 월급주고, 사원들의 복지를 오너의 가족처럼 생각하고서

세계적인 부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구약 성경 전체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행위로서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저주를 받은 것인데 그 저주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자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자 되는 것이 복이 아니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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