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아브라함 언약(1)
노아 홍수 이후에 각 지역으로 흩어져 살던 인류가운데서 셈의 후손인 아브라함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택하십니다. 함의 족속에게서 택하지 않으신 이유는 노아 언약에서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덮어줌의 은혜를 모르는 함의 후손이 아니라 셈의 후손에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도 하나님의 언약의 뜻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열국이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열국이 받을 복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아브라함이 믿음이 좋아서 갈 바를 알지 못하는데도 갔고, 또 간 곳에서 제단을 쌓았고, 또 100세에 낳은 아들도 바침으로 복을 받았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복이 무엇입니까? 소떼와 양떼가 많아진 것입니까? 그 당시 애굽의 바로 왕에 비하면 아브라함은 티끌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아브라함이 받은 복이 무엇인지 결론부터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 3:6-9절을 봅니다.)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창 15:6)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이 복이 무엇입니까? 이어지는 말씀에서 율법의 행위로는 저주밖에 받을 수 없다는 말씀과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그의 어떠한 행위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브라함의 복이며 이방인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 복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믿어준 행위로 복을 받았다면 그것은 율법에 속한 것이지 믿음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갈라디아서10-14절을 봅니다.) “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신 27:26)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합 2:4)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레 18:5)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신 21:23)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이것이 아브라함이 받은 복의 결론입니다. 이러한 복을 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보겠습니다.
(창세기12:1-3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부르십니다. 이렇게 부름을 받는 곳이 창세기 12장에서는 하란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곳은 갈대아 우르입니다. (느헤미야 7:9절입니다.)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던 그 당시는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나면 누구에게 약탈당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고향친척 아비 집을 떠난다는 의미는 목숨도 걸어야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더구나 그 당시의 아브람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다른 신을 섬겼기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약속을 믿을 만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브람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들의 모습은 거의 죽을 지경이 됩니다.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아들을 보니 무언가 놀라운 신탁을 받은 것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까지는 아브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데라가 주도하여 떠납니다. 그러나 하란에서 데라는 더 이상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하란에서 데라가 죽고 난 후 아브람이 가나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한 근거를 두 곳에서 봅니다. (창세기 11:31-32절입니다.) “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32 데라는 나이가 205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데라가 주도하여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까지 옵니다. 하란에서 데라가 죽고 아브람이 다시 부름을 받습니다.
(여호수아 24:2-5절입니다.)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아브람의 아버지는 다른 신을 섬긴 사람입니다. 가부장 시대에 아버지가 다른 신을 섬기면 가족 모두가 다른 신을 섬겨야 합니다. 그런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것입니다.
(창세기 12:1-5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75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하나님께서 하란에서 아브람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곳을 떠나라고 합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떠났고 이제는 하란에서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나서 또 떠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땅과 후손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이 아브람의 등을 떠밀어 가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자기를 부르신 분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여정을 통하여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내시는 분이심을 알고 믿게 됩니다. 이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받은 땅과 후손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시는 것이 성경 전체의 내용이 됩니다. 또한 그 땅과 후손이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로 모아지는 것이 신약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며 예수님의 나라를 얻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며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약속으로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언약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신 언약을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어내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을 다 이루신 현장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복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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