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Hebrew

신앙의 첫걸음

Hebrew 2022. 11. 11. 07:35

중학생이었을땐가 보다.

언니를 따라 순복음 교회를 가봤었다.

그리고 여의도에서 빌리 그레함 목사라는 사람의 부흥회를 가본것이

어릴적 나와 교회의 인연의 전부다. 엄청난 인파...그때의 기억은 그것밖에 없다.

그리고 십수년이 흘러 친구의 권유로 교회라는 곳엘 갔다.

그곳은 좁았고 시끄러웠지만 그다지 거부반응은 일어나지 않았다.

알지 못하는 말을 지껄이며 손을 들고 미친듯 기도하고 박수치며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그저 교회라는 곳이 이런곳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던것 같다.

그날 난 많은 눈물을 흘렸고 내 지갑의 모든 돈을 헌금통에 털어 넣고 집에 왔다.

그때부터 시작된 내 신앙생활.

난 막연히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주일예배,수요예배,금요철야에 다 참석했다.

그리고  2주후 금요철야.

난 얼마나 잘못된 삶을 살아왔는가....폭포같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고 그때 난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예배가 끝나가고 있었고

내가 방언을 했다는 얘길 전도사를 통해 들었다.(난 교회에 나온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주 예쁜 방언을 받으셨네요"

그 방언이 어떤 방언인지 정신을 잃은 상태라 몰랐지만

그때들었던 생각.

"하나님이 참으로 계시구나"

그날의 경험으로 인해  나의 인생의 모든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설프고 무지한 때였지만 

내 인생의 나침반이 하나님을 향하기 시작한 시발점이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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