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의 삶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로마서 11:32)

나는 날마다 죽노라(로마서 15:31)

◈신윤식 목사(은석교회)/욥기 92

(63강) 무익한 사람

1.욥이 또 풍자하여 이르되 2.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3.(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4.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5.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6.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7.나의 원수는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8.불경건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실 때에는 무슨 희망이 있으랴 9.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

(62강) 누가 헤아리랴

5.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14.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

(61강) 욥의 비웃음

1.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욥의 친구도 욥도 하나님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말은 서로 비슷하게 들리는데 생각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복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욥에게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취소된 복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죄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이러한 시각에서 욥의 문제를 바라보며 회개를 통한 복의 회복을 충고한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욥 친구들의 시각에서 자신과 타인의 문제를 ..

(60강) 벌레 같은 인생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3.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4.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5.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6.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욥과 세 친구의 대화가 우리를 난감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모든 내용이 맞는 말로 들리는 것입니다. 세 친구가 욥의 재앙 원인을 죄로 규정하면서 회개하면 평안해 질 것이라는 주장은 율법적 개념이기에 복음에서 벗어난 말로 구분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복음이 무엇인가를 아는 신자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현대 기독교의 일반..

(59강) 잠깐 동안

18.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19.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20.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를 박대하며 과부를 선대하지 아니하는도다 22.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23.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24.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25.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

(58강) 광명을 배반

13.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사람을 죽이는 자는 밝을 때에 일어나서 학대 받는 자나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 같이 되며 15.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16.어둠을 틈타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잠그고 있으므로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그들은 아침을 죽음의 그늘 같이 여기니 죽음의 그늘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기독교 신앙에서 크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이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고 이루신다는 주권사상이 기독교의 중심 교리로 자리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수용하는 것이 곧 믿음의 증거는 아닙니다..

(57강) 정하지 않은 때

1.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3.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서 학대 받는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5.그들은 거친 광야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빈 들이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음식을 내는구나 6.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그들이 옷이 없..

(56강) 순금 같이

10.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욥은 인생의 길에서 행복과 불행 모..

(55강) 반항하는 마음

1.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엘리바스의 세 번째 충고를 들으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빈틈이 없을뿐더..

(54강) 네가 의로운들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3.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4.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5.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6.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7.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8.권세 있는 자는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는 거기에서 사는구나 9.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10.그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갑자기 너를 엄습하며 11.어둠이 너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