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무서운 현실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를 모르는 것이다. 죄를 모르면 죄와 선을 구별할 수 없고 죄를 선으로 착각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알고 행하는 선한 일들이 오히려 십자가의 은혜를 멸시하고 주의 원수로 행하는 죄로 심판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죄를 모르는 것은 분명 무서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성도는 무엇이 참된 현실인가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십자가의 피로 구원될 자로 부름 받은 성도에게 참된 현실은 자기를 향한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죄의 존재를 하나님의 사랑이 하루하루 살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참된 현실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현실을 마음에 두고 성경에 감정이입을 한다. 자신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죄의 존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