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10 주의 날 밧모 섬에서 사람은 누구나 다 어떤 글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한다. 심지어 번역이라는 것도 해석이 가미되기 마련이다. 책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도 지은이의 의도를 완전하게 다 드러내서 번역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번역을 하면서 어떤 용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해석이 가미된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본다고 할지라도 이미 내 안에서 해석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이해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기록된 말씀으로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를 죄인의 상태 그대로 두시지 않고 주의 영이..